EQ의 의미: 목소리를 거울처럼 전할까, 듣기 좋게 다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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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 테스트의 기억
대학 다닐 때, 동아리에서 여름 방학에 1년 위 선배가 이런 테스트를 했었다.
부스에 몰아넣어 놓고 원곡을 들려준 다음, EQ(이퀄라이저)를 돌려 어느 대역을 조절했는지 맞혀 보라는 테스트였다. 부끄럽지만 나 혼자 다 맞혔다. (내 기억엔.)
거울처럼 전할까, 듣기 좋게 다듬을까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마이크를 통해 그 사람의 본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게 맞나? 아니면 EQ질(?)을 해서 전달하는 게 나은가? 거울처럼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하는 게 아닌가?
물론, 물론 듣기 좋은 게 낫다. 하지만 EQ로 다른 목소리를 만드는 건(그러기가 쉽진 않지만) 왜곡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게 뭣이 중헌디, 싶기도 하고…….
어렵다. 내가 아직도 기본을 모르나 보다. 나와 다른 생각이 많은데, 꼰대가 되어 가는 걸까?
그래도 현장에서는 EQ를 만져야 한다. 목소리 EQ 하는 방법은 따로 정리해 뒀다. → 목소리 EQ 정리: 명료도 대역, 남녀 출발점, 하이패스, F·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