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방송 노트

목소리 EQ 정리: 명료도 대역, 남녀 출발점, 하이패스, F·G·Q

2026-09-30 · 10분 읽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글은 EQ의 의미: 목소리를 거울처럼 전할까, 듣기 좋게 다듬을까에서 이어지는 정리 편입니다.

방송 음성 EQ의 목표는 보통 "다른 목소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마이크와 공간이 가린 부분을 걷어 내 원래 목소리가 잘 들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 기준으로 정리해 봅니다.

목소리는 어느 대역에 무엇이 있을까

목소리 주파수 지도: 20~80 Hz 럼블, 남성 기본음 85~180 Hz, 여성 기본음 165~255 Hz, 100~250 Hz 몸통, 250~500 Hz 먹먹함, 700 Hz~1.2 kHz 콧소리, 2~5 kHz 명료도, 5~9 kHz 치찰음, 10 kHz 이상 공기감

대역 느낌 보통 이렇게
80 Hz 이하 럼블, 진동, 에어컨 소음 하이패스로 제거
100~250 Hz 몸통, 따뜻함 과하면 붕붕거림 → 살짝 컷
250~500 Hz 먹먹함, 상자 안 소리 2~4 dB 컷하면 정리되는 경우가 많음
700 Hz~1.2 kHz 콧소리, 통 울림 거슬릴 때만 컷
2~5 kHz 명료도, 존재감 (자음) 2~3 dB 부스트하면 또렷해짐
5~9 kHz 치찰음 (ㅅ, ㅆ, ㅊ) 과하면 좁게 컷 또는 디에서
10 kHz 이상 공기감, 트인 느낌 조금 올리면 밝아짐 (노이즈도 같이 올라감)

명료도를 올리고 싶다면 두 군데를 보세요. 250~500 Hz를 조금 덜어 내고, 2~5 kHz를 조금 올리는 것입니다. 목소리를 키우는 것보다 이게 훨씬 잘 들립니다.

남자 목소리, 여자 목소리 출발점

남성은 HPF 90 Hz, 300 Hz −3 dB, 3 kHz +3 dB. 여성은 HPF 120 Hz, 250 Hz −2 dB, 4 kHz +2.5 dB, 7 kHz −3 dB

남성 여성
하이패스 80~100 Hz 100~150 Hz
먹먹함 정리 250~400 Hz 컷 200~350 Hz 살짝 컷
명료도 2~4 kHz 부스트 3~5 kHz 부스트
주의할 곳 100~200 Hz 붕붕거림 6~8 kHz 치찰음

어디까지나 출발점입니다. 같은 성별이라도 목소리, 마이크, 거리, 공간에 따라 전혀 달라지니, 이 값으로 시작해서 귀로 확인하며 조정하세요.

하이패스 필터(HPF)는 이렇게

100 Hz 하이패스 필터의 12 dB/oct와 24 dB/oct 기울기 비교. 목소리용 HPF는 보통 80~150 Hz

필터의 네 가지 모양

벨(피킹), 쉘빙, 하이패스·로우패스, 노치 필터의 주파수 응답 모양

모양 하는 일 주로 쓰는 곳
벨(피킹) 특정 주파수 주변만 올리고 내림 먹먹함 컷, 명료도 부스트
쉘빙 어느 주파수 위(또는 아래) 전체를 들어 올림 전체적으로 밝게, 또는 따뜻하게
하이패스 / 로우패스 한쪽을 잘라 냄 저역 소음 제거 / 고역 노이즈 제거
노치 아주 좁게 깊이 파냄 60 Hz 험, 특정 하울링 주파수

F, G, Q: 파라메트릭 EQ의 세 가지 손잡이

같은 1 kHz, +9 dB라도 Q 0.7, 1.4, 4.3에 따라 폭이 달라지는 비교

Q 대략적인 폭 느낌
0.7 약 2옥타브 넓고 자연스러움. 전체 톤 보정
1.4 약 1옥타브 가장 무난한 보정
2.9 약 1/2옥타브 조금 집중된 보정
4.3 이상 약 1/3옥타브 이하 문제 주파수만 콕 집기, 하울링

EQ 장비·방식의 종류

EQ는 무엇을 손으로 조절할 수 있느냐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파라메트릭 EQ는 F·G·Q 노브 세 개로 위치·높이·폭을 모두 정하고, 세미 파라메트릭은 Q가 고정되어 폭이 같으며, 그래픽 EQ는 31개의 고정 주파수 슬라이더로 곡선을 만든다

종류 조절할 수 있는 것 쉽게 말하면 주로 쓰는 곳
파라메트릭 F · G · Q 모두 어디를, 얼마나, 얼마나 넓게까지 전부 내 마음대로 디지털 콘솔 채널 EQ 대부분
세미 파라메트릭 F · G (Q는 고정) 위치와 높이는 정하지만 폭은 정해져 있음 소형 아날로그 믹서의 중음(MID)
그래픽 고정된 주파수마다 G만 31개 슬라이더로 곡선을 "그리듯" 조절 스피커·모니터 보정, 하울링 잡기

EQ TYPE 선택 (TYPE I / TYPE II 등)

일부 디지털 콘솔은 같은 EQ라도 계산 방식(알고리즘)을 고를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야마하 일부 기종의 TYPE I은 이전 세대 콘솔과 같은 방식, TYPE II는 밴드끼리 서로 영향을 덜 주도록 만든 방식입니다.

Constant Q vs Proportional Q

Q를 똑같이 맞춰 놓아도, 게인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폭이 변하는 EQ가 있습니다.

Constant Q는 +3, +6, +12 dB 모두 폭이 같고, Proportional Q는 +3 dB일 때 넓고 +12 dB일 때 좁다

방식 게인을 조금 줄 때 게인을 많이 줄 때 느낌
Constant Q 설정한 폭 그대로 설정한 폭 그대로 숫자대로 정확하게 움직임
Proportional Q 넓고 부드럽게 좁고 집중되게 음악적이고 자연스러움

같은 "1 kHz, +6 dB, Q 1.4"로 설정해도 콘솔마다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콘솔을 바꿨는데 예전 설정값이 다르게 느껴진다면, 귀로 다시 맞추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실전 조작 순서

  1. 하이패스부터 켭니다. 필요 없는 저역을 먼저 정리합니다.
  2. 올리기 전에 먼저 덜어 냅니다. 먹먹한 대역을 컷하는 것만으로도 명료도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거슬리는 주파수는 "스윕"으로 찾습니다. Q를 좁게(4 이상) 하고 게인을 크게 올린 채 주파수를 천천히 움직이면, 거슬리는 지점에서 소리가 확 튑니다. 찾았으면 그 자리에서 컷으로 바꾸고 Q를 조금 넓힙니다.
  4. 작게 조정합니다. 부스트는 ±3 dB 안팎에서 시작합니다. 크게 올려야 한다면 마이크 위치나 마이크 선택부터 의심하세요.
  5. 바이패스로 비교합니다. EQ를 켰다 껐다 하며 정말 나아졌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레벨을 맞춰서 비교해야 합니다. 소리가 커지면 무조건 좋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6. 솔로보다 전체 안에서 판단합니다. 혼자 들을 때 좋은 소리와 방송 전체에서 잘 들리는 소리는 다릅니다.

핵심 요약

#EQ#이퀄라이저#보컬EQ#하이패스필터#방송음향
💬 vMix·방송 관련해서 궁금한 점은 쓰레드로 질문해 주시면 답해 드립니다. 쓰레드에서 질문하기 →
👔
평범한 직장인회사를 다니며 겪고 느낀 직장생활 이야기와, 살림에 바로 쓰는 생활 정보를 기록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영상·방송 노트

vMix 고급 오디오 설정: 오디오 채널을 몇 개 쓸지 정하는 법 (버스, 채널 매트릭스, 멀티채널 녹화)

vMix에서 '오디오 몇 채널 쓸지'를 정하는 기준과 설정 위치입니다. 입력 Channel·Channel Matrix, 버스 M·A~G 켜기, 녹화·스트림·External Output별 채널 선택(MA·MAB·MABC), 현장 PA·통역·멀티트랙 녹화 시나리오까지.

2026-10-07 · 15분 읽기
영상·방송 노트

vMix 강의 20편 | 현장 운영 체크리스트: 리허설부터 종료 후 아카이브까지

전날 준비, 현장 도착 후 60분 설치 순서, 1 kHz 톤 -18 dBFS 오디오 라인업, 큐시트 리허설, 본 방송 중 모니터링 5개, FTB·대체 화면·회선 전환 비상 대응, 종료 후 백업과 기록까지 한 장짜리 체크리스트.

2026-10-07 · 13분 읽기
영상·방송 노트

vMix 강의 19편 | 다중 플랫폼·세로 송출: 유튜브, 인스타, 틱톡을 한 번에

vMix로 16:9와 9:16을 동시에 만드는 네 가지 방법(Vertical HD 프리셋, 9:16 크롭, 세로 레이아웃 입력+Output 2, 두 번째 PC) 비교, Safe Areas로 자막 배치, 다중 송출 설정과 회선 계산, 댓글 표시와 쇼츠용 하이라이트 추출.

2026-10-07 · 12분 읽기